고층 오피스빌딩 옥상층 기계실이었습니다. 에어컨 실외기가 밀집해 있는 좁은 공간이라 여름철마다 열기가 빠지지 않아 실외기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의였습니다. 창문은 있었지만 여닫는 것만으로는 열기를 밖으로 밀어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.
창틀 폭과 실외기 배치, 배기 방향을 먼저 확인했습니다. 기존 창문 규격에 맞춰 알루미늄 패널을 제작하고, 그 안에 산업용 배기팬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.
제작한 패널을 창틀에 고정하고 배기팬 두 대를 장착해 배선을 마무리했습니다. 팬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한 덕분에 좁은 개구부에서도 배기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
"기계실처럼 열이 몰리는 공간은 창문 하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배기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. 창틀 규격을 먼저 정확히 재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." 이승용 든든